[발바닥통증]발뒤꿈치 통증 세 가지 원인

발의 통증의 80%는 발바닥에서 온다. 보통 발 앞쪽 통증은 지간신경종, 중간은 부주상골증후군, 뒤꿈치는 족저근막염이 많다. 그러나 발뒤꿈치 통증이라고 모두 족저근막염은 아니다. 가장 혼동하기 쉬운 뒤꿈치 통증은 좌골신경통이다. 드물게 종골(발꿈치뼈)골절에 의한 통증일 수도 있다. 세 가지 모두 발꿈치에 견디기 힘든 ‘찌르는 통증’이 느껴진다.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고, 좌골신경통은 요추(허리뼈)가 원인이 되어 신경을 타고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통증이다. 좌골신경통이 발가락으로 가면 지간신경종으로 오진하기도 한다. 종골 골절은 발꿈치뼈가 부러진 것이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발에 힘이 가해져 골절됐는데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족저근막염, 좌골신경통, 종골골절의 공통되는 통증은 "발꿈치의 찌르는 통증"이다

 

발꿈치 통증이라고 모두 족저근막염은 아니다.

 

족저근막염 Plantaritis

족저근막염은 발꿈치 골곡 증후군의 다른 이름이다. 족저근막의 인대가 염좌, 관절염, 과한 사용으로 염증이 생긴다. 종골(발꿈치뼈) 밑에 염증이 생겼다고 해서 '종골하부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족저근막은 종골에서 발가락까지 잇는 섬유조직을 말한다. 

종골 부위의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발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발생한다.

발을 딛는 순간 찌르는 통증 걷기 시작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자고 일어났을 때 제일 통증이 심하다. 뒤꿈치 들기가 어렵다. 뒤꿈치는 물론 발바닥에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외상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이 아니라, 근육이 약해지면서 서서히 진행된다. 4-50대 나이 든 여성에게 흔히 있는 병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 발을 많이 쓰는 서비스업 종사자, 운동선수에게도 많다. 한 달 정도 치료하면 잘 낫지만,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치료는 발바닥에 충격을 덜 주는 패드 있는 신을 신게 한다.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의 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한 달 정도 관리만 잘 해주면 대부분 좋아진다.

통증이 크므로 온 찜질 보다는 냉 찜질이 좋다. 얼음을 통증 부위에 대면 아픔이 덜해진다.

좌골신경통 Sciatica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 디스크에 걸렸을 때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병이다.

허리 디스크로 많이 발생한다. 통증이 무릎까지 내려와 옆쪽을 타고 발끝까지 가기도 한다.

발꿈치의 찌르는 통증 자다가 일어났을 때 뒤꿈치 통증 허리,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 발끝으로 이어지며 시큰시큰한 통증 통증이 있는 부위 감각 기능이 약해짐

좌골신경을 따라 궁둥이와 허벅지, 종아리와 발까지 통증이 생긴다. 대부분 요추가 원인이다. 제 4, 5번 요추와 제 1, 2, 3번 천추의 척수신경에서 시작되어 발끝까지 통증이 타고 간다. 허리에서 통증이 이는 경우도 있으나, 대퇴부나 발에서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발병하면 대퇴부와 무릎의 근육이 많이 약화된다. 그렇다고 엉덩이와 대퇴부의 통증이 모두 좌골신경통은 아니다. 단순한 근육통이나 근막통증증후군에서도 엉덩이 통증과 대퇴부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열에 한 명 꼴로 수술을 해야 하며, 나머지 환자는 모두 6주 이내에 좋아진다. 치료는 발 보다는 요추 치료나 약한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 훈련을 하도록 한다. 다리와 발의 통증을 줄이려면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것이 좋다.

종골골절 Calcaneal Fracture

종골은 발꿈치 뼈를 말한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발꿈치에 힘을 잘못 받거나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금이 가거나 부러진 경우이다. 부러진 경우라면 모를 수 없지만 약간 금이 간 경우엔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종골은 한 번 골절되면 골절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평소 발목 운동을 해서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발꿈치의 찌르는 통증 자갈 위를 걷는 것 같은 심한 발꿈치 통증 발꿈치와 발목 사이의 부종 뼈가 어긋나면서 발꿈치의 변형

발목이 삔 것으로 생각하고 한의원에서 침을 몇 대 맞고 끝내다 악화하기도 한다. 골절 부위가 관절면일 경우 변형이 오면서 '외상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후유증이 크므로 발꿈치와 발목 사이가 부으면 일단 엑스레이부터 찍어봐야 한다.

심하면 나사못이나 금속판으로 관절면을 고정하는 수술을 한 후 깁스를 하고 두 달쯤 보낸다. 6-8주 후 고정한 나사못이나 금속판을 빼고 재활훈련을 시작한다. 낫더라도 마라톤이나 조깅 등 발목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통증이 심하면 냉찜질을 하고 다리를 위로 올려준다.

종골은 다른 골절 부위와 달리 한 번 골절되면 100% 회복이 불가능하다. 평소 발목이나 발의 근육을 강화하여 골절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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